김두관 “재난지원금, 정부안부터 하자…나머지는 21대 국회서”
김두관 “재난지원금, 정부안부터 하자…나머지는 21대 국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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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데 언제까지 여야 협상 매달리나…시간 끌게 되고 국민들은 민주당 질책할 것”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우선 20대 국회가 즉시 정부안대로 70% 지급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정부는 다 지급하고 있는데 정부 지원금이 이리 느려서야 되겠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 100%에게 지급하는 것이 맞는데 미래통합당 동의 없이는 시간만 끌게 되고 국민들은 결국 민주당만 질책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일단 지급하는데 동의하고 21대 국회에서 나머지 30% 지급안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의원은 “100%에게 50만원씩 주라했다가 선거 끝나자마자 말을 바꾸는 국민조롱당과 무슨 협력을 하겠나. 협치는 협력의 자세가 있는 야당과 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국민들은 한시가 급한데 언제까지 여야 협상에 매달릴 것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적 합의를 이룬 과제는 전광석화처럼 해야 한다. 그게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라며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안 우선 처리를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의원은 “이인영 대표님, 이게 20대 국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꼼수다”라며 “국민을 위한 꼼수는 한번쯤 해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거다. 국민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급한 분들부터 처리하겠다고 하면 모두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이 원내대표에게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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