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빌보드 홍보물을 제작한 플로리다의 한 라디오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유인 즉슨 자신의 '빡빡머리' 사진이 빌보드 홍보 광고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피어스가 지난 2월 미국 LA의 한 미용실을 찾아 삭발을 감행한 이유는 암투병으로 숨진 친척을 애도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팬들은 '까까머리'를 하고 나타난 스피어스를 조롱했다. 때문인지 스피어스는 외출을 할 때마다 가발과 모자로 빡빡머리를 감춰왔다.
스피어스의 변호사인 린다 골드만은 "그들은 허가없이 스피어스의 빡빡머리 사진을 사용해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또 "2주 전부터 이 광고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어 이같이 소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이어 "스피어스는 얼마 전 복귀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광고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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