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
문대통령,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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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노동의 힘은 성실함이 가져오는 지속성에 있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의 날인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언급하며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면서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재인대통령 ⓒ시사포커스
문재인대통령 ⓒ시사포커스

문대통령은 “노동의 힘은 성실함이 가져오는 지속성에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운송 노동자,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도의 성실함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은 ‘K-방역’의 힘도 우수한 방역·의료 시스템과 함께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 준 노동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오랜 노력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가 이뤄졌고 우리 사회는 양극화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보았다”면서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이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노동자의 지위에 따른 역할도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재단사가 치수에 맞게 옷감을 자르듯 노동의 힘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에 있다”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우월한 힘에 맞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명”이라고도 했다. 

문재인대통령은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며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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