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news/photo/202005/238292_282613_521.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개헌 논란을 통해 갈등이 생기거나 국력을 소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경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전력을 다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개헌안을 발의토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안 의결을 위해 오는 8일 이전에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자신이 주장했던 데 대해서도 “헌법상 국회는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원포인트 개헌안의 의결) 시한이 5월 9일이다. 그날이 토요일이라 8일까지는 절차적 종료 과정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지, 내용적 관철을 위해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 본회의가 열려서 민생을 위한 법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이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추진 계획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은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고 이미 이야기했다”라고 일축했으며 “방역이 1차 세계대전이라면 경제는 2차 세계대전과 같다. 저부터 이등병의 자세로 코로나 2차 경제 대전의 전선에 다시 임할 것”이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가 훼손된 현 선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고자 했던 방향은 옳았던 것”이라면서도 “그 뒤에 일할 분들의 영역이라 그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게 도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오는 7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1년간의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게 되는 이 원내대표는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선 “대개 이등병이 전당대회에 나가진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후배들이 잘 성장하게 디딤돌이 되는 역할부터 찾아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