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노후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자연형 수영장'으로 재탄생
30년 된 '노후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자연형 수영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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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심 1만4천㎡ 규모 물놀이장…강에서 수영하듯 한강변에 모래사장
잠실한강공원 수영장 조감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2022년 6월 개장하는 잠실한강공원 수영장 조감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1990년 조성돼 30년이 경과한 노후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확 달라진다.

1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의 노후한 수영장과 운동장, 임시 주차장까지 아우르는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새 단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수영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엔 다양한 수심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이용 가능한 1만 4,000㎡ 규모의 물놀이장이 생긴다. 물놀이장과 한강 사이에 모래사장이 조성돼 마치 강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물놀이장 내 모든 마감재는 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 사용될 예정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엔 자연경관이 회복된다. 실개천이 조성돼 강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실개천 주변으로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화원이 생긴다.

가족 피크닉장, 숲속 쉼터도 만들어 여름에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닌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과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6월 초 당선작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착공, 2022년 6월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새 단장을 준비하기 위해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올 여름부터 폐장된다. 올 여름에는 6개 한강공원 수영장 중 3개소(뚝섬·광나루·여의도)와 물놀이장 2개소(난지·양화)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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