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가장 보기 싫은 광고는 ‘대부업체 광고’
TV속 가장 보기 싫은 광고는 ‘대부업체 광고’
  • 이보배
  • 승인 2007.06.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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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부업체 광고와 드라마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사이트 설문조사에서 TV속 가장 보기 싫은 광고로 ‘대부업체 광고’가 단연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정보 사이트 이지데이는 인기 코너 참여존 설문/비교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TV속 여러 광고 중 가장 보기 싫은 광고는 무엇인가요”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 대다수 참여자가 ‘대부업체 광고’를 꼽았다.

아파트값 상승의 주범 아파트 광고, 파산의 지름길 대부업체 광고, 소비를 부추기는 카드/보험광고, 술 소비를 권장하는 주류광고 등 4개 문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부업체 광고’에 이어서 아파트 광고가 11%, 카드/보험광고가 5%, 주류광고가 2%로 조사돼 대부업체 광고와 아파트 광고에 네티즌들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냈다.

설문에 참여한 What이란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은“요즘 여기저기서 대부업체 광고가 갑자기 난무하며,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부르기 쉬운 CF송까지 따로 만들어 퍼트리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스마일맨은 “ 경기가 어려운 이 시기에 무이자를 외치는 대부업체 광고는 적합하지 않으며, 너무나 자연스런 광고연출에 돈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까지도 돈 빌리는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90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남성(25%/ 486명), 여성(75%/ 1,419명), 연령대별로는 20대 (32%/625명), 30대(42%/802명), 40대 (17%/ 332명)로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참여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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