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부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27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복지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 오전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전날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을 지원해 36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해당 물류센터의 방역수칙이 미비했던 것으로 추정하면서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부천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정부는 “매우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접촉자 추적과 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 조짐이 일자 부천시 측은 이날 예정된 고2,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청원 기자 6352seoul@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