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인도 대사관 직원 급파, “관련 기관과 귀국절차 진행 중”

[시사포커스/ 강민 기자] 노국래 LG화학 부사장을 단장으로 LG현장 지원단이 인도에 발이 묶였다.
29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도 주 정부 지시에 따라 주 경찰이 출국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지원단을 태우려던 전용기는 아무도 태우지 못하고 돌아왔다.
주 인도 한국대사관은 27일 현지로 직원을 급파해 사태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현장지원단은 13일에 인도 현지로 파견돼 피해주민을 직접 만나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집중했고 특히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음식제공, 의료 캠프 설치 등 지원 작업도 추진했다. 인도 현지 법인 명령에 따라 공장 출입이 일부 제한 됐고 주민지원체계가 일부 갖춰져 이날 귀국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인도 주정부는 LG화학 측이 지원단 출국 이후 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번 출국제한 조치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장지원단은 사고 수습을 위한 공장 안정화 및 피해복구 체계 수립 등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 예정으로 현재 귀국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의 스티렌가스 유출되면서 사망자가 총 14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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