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해찬 만나 “빨리 원 구성 되게 해주면 종전과 달리 갈 것”
김종인, 이해찬 만나 “빨리 원 구성 되게 해주면 종전과 달리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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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여야, 나라 위해 협조 자세 가져야”…李 “여러 경험 많이 하셨기에 기대하고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해 “빨리 원 구성이 되도록 해주면 그 다음에 운영은 종전과는 달리 가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이 대표가 있는 국회 본청 내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와 “제일 중요한 게 개원 문제인데 우리 이 대표께서 7선에 의회 관록이 많으신 분이니까 과거의 경우를 보셔서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여야가 나라 발전을 위해 협조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 경험으로는 (통합당이) 20대 국회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21대 국회에서 보여줘야 정치가 신뢰를 받는다”면서도 “이번에 비대위원장 맡으셨으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여러 경험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개원 문제와 관련 “6월 5일에 하라고 돼 있는 것이기에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면서 협의할 것은 협의해나가면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우리 원내대표가 원숙하신 분이기에 잘 풀어나갈 수 있다”며 “소통만 충분히 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코로나로 인한 경제와 사회 문제를 동시에 취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회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돼서 사태를 빨리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이 대표도 “위원장 말씀처럼 경제 문제가 저희 예상보다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 같다”며 “다행히 위원장님께서 이번 3차 추경은 일리가 있다면 잘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내일 3차 추경이 국회 제출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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