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5일 수도권 환자급증 대비...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중대본, '5일 수도권 환자급증 대비...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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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일 확진 100명 발생 대비 공동활용 모의훈련 진행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수도권 환자 급증을 대비해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방역 당국은 내일 수도권 내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 내 대규모 감염이 발생 시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9일 말에는 병상 공동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수도권 지자체,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난 상황 가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인데 훈련은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된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관계기관 간 협업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특히 지역별 적정 치료 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특수환자 치료 병상 부족, 인력, 물자 부족 등의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에 대하여 모의 연습하고 토론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실제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 치료 미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대본은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 백신 등 개발지원대책을 수립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치료제의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국가 차원에서 유망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와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백신 분야에서는 연내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3개 기업의 후보 백신을 선정하여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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