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회법 정한 일정대로 상임위 구성”
김태년, “국회법 정한 일정대로 상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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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좌고우면 않고 다음 걸을 내딛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법이 정한 일정대로 상임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원이 이날 국회의장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상임위 배분을 강제할 수 있다. 때문에 이는 오는 8일원구성 법정시한을 지키라는 통합당에 대한 압박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독 개원에 대해 “어제 밤까지 준법 국회를 위해 법이 정해진 날짜에 의장단 선출하고 상임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면서 협상하자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통합당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통합당 탓으로 돌렸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당장 오늘부터 최대한 협상하고 협의하겠다”라며 “국정운영을 논의하는 대화의 길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했다.

다만 “국회법에 적시된 날짜는 8일”이라며 “민주당은 법을 지키는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준법 개원’ 후 ‘준법 상임위’ 구성에도 곧바로 나서겠다”며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해 한 시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의 삶과 경제 활력의 회복을 위해 3차 추경과 지난 날 외면 받은 주요 법안들을 신속히 심사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에 통합당이 퇴장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법에 정해진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며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은 불법적 관행을 계속하겠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을 향해 “국회법이 정한대로 6월 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원구성 협상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며 “‘혁신 국회’, ‘일하는 국회’ ‘준법국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상촬영·편집 /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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