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 6월부터 급여 지급 중단 철회한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다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6일(한국시간) 존 피셔 오클랜드 구단주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400달러(약 48만원)의 주급을 계속해서 지급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졌지만, 최소 5월까지는 마이너리그 선수의 급여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오클랜드는 급여 지급 기간이 끝나마자 마이너리거의 급여 지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다수 구단들이 6월에도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급을 지급하는 반면 오클랜드만이 곧바로 급여를 지원하지 않았다.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오클랜드에게로 쏠렸고, 결국 오클랜드는 급여 지급 중단을 철회하기로 했다.
피셔 구단주는 “우리 팀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바꿨다. 내가 실수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잘못된 결정을 했다. 우리의 미래를 대표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즉시 주급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셔 구단주는 일시 해고된 직원들에 대한 긴급 지원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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