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봉오동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정세균 총리, “봉오동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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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봉오동 정신, 우리에게 용기·희망줘”
정세균 총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봉오동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께서는 생전에 '국토를 회복하여 자손만대에 행복을 주는 것이 독립군의 목적이요, 민족을 위하는 본의'라고 말씀하셨다"며 "수많은 독립 선열들께서 그러셨듯이, 우리도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00년 전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봉오동 전투는 평범한 이들의 싸움이었다“며 ”선조들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군사훈련을 해 '어제의 농부가 오늘의 독립군'이 돼 위대한 승리를 쟁취했다. 평범한 백성들이 써 내려간 승리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선열들의 독립정신이 6.25 전쟁 후 나라를 일으키는 힘이 되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뿌리가 됐다”며 “2016년의 촛불혁명도 백성이 나라를 되찾고 바로 세우겠다는 독립정신의 표출이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염원과 희생 위에 서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1920년에 시작된 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의 역사로 기록하겠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효창공원의 독립기념공간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에 더 세심하게 예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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