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부진 속 통합당·무당층은 상승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부진 속 통합당·무당층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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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2주째 60%선 아래로 떨어져…통합당. 2주 연속 상승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당층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오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성인 2515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6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P 내린 59.1%를 기록해 2주째 60%선을 넘지 못한 반면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0.6%P 오른 35.9%를 얻으면서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지난 21대 총선 이후 가장 좁혀진 23.2%P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1.3%↓, 84.9%→83.6%), 중도(3.3%p↓, 58.3%→55.0%), 보수층(1.5%↓, 32.5%→31.0%)을 막론하고 모두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6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마찬가지로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전주보다 0.5%P 내린 41.6%를 얻는 데 그쳤으나 통합당은 같은 기간 동안 1.2%P 올라 27.5%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0.6%P 상승한 13.3%로 5주 연속 두 자릿수일 뿐 아니라 총선 이후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0.3%P 내린 5.3%, 국민의당은 0.1%P 상승한 4.1%로 나왔으며 정의당은 1.0%P 오른 4.0%, 기타정당은 0.7%P 상승한 2.7%로 집계돼 야권에서도 윤미향 의혹 등을 비롯해 여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적극 보여주고 있는 정당이 오름세를 타게 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 응답률은 4.5%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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