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더 이상 대화는 무의미하다”… 협상 결렬
MLB 선수노조, “더 이상 대화는 무의미하다”…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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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노조, 더 이상 사무국과의 대화 무의미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 더 이상 사무국과의 대화 무의미/ 사진: ⓒ게티 이미지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 더 이상 사무국과의 대화 무의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완전하게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4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사무국과의 협상을 결렬했다.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이제 직장으로 돌아갈 시간이며 언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 사무국은 2020시즌을 72경기로 치르고 경기 수 비례 연봉 70%를 제안했다. 정규 시즌은 70% 지급,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80%를 지급하는 제안이며, 선수노조의 요구대로 100% 전액 지급은 어렵다고 전달했다.

당초 예상대로 선수노조는 사무국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커미셔너 직권으로 48~50경기를 치르는 초단기 2020시즌이 시작될 전망이다. 약 10주간의 협상이 진행됐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상황은 악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단과 선수들이 모두 피해를 받는 가운데, 선수노조는 사무국을, 사무국은 선수노조를 서로 비판하고 있다. 협상 결렬이 앞으로 MLB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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