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희망자 지역성향 및 궁합 분석
재혼희망자 지역성향 및 궁합 분석
  • 소미연
  • 승인 2007.07.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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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돌싱 전라 출신과 찰떡궁합, 충청도 차분, 경상도 호탕 성향'

서울·경기지역 출신 재혼희망자들은 합리적인 센스파, 충청도는 점잖은 신중파, 전라도는 가족중심적인 실속파, 경상도는 호탕한 순정파 등 재혼희망자들은 출신 지역에 따라 개성있는 성향을 나타냈다.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www.hbcb.co.kr)이 회원 맞선주선 경험을 통한 지역 성향을 파악한 결과 전국 4개 지역별로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사인사색’이 아닌 ‘사역(域)사색’인 셈이다. 또 지역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궁합이 따로 있어 서울 출신은 고향이 전라도인 회원과, 경상도 출신은 충청도 회원과 교제 성공율이 높은 편이었다.

◆ 서울·경기 출신- 합리적인 센스파
서울·경기지역의 재혼희망자들은 이성을 만날 때 합리적이고 매너 있게 행동한다. 첫만남에서 상대의 실수나 결점에 대해 자존심 상하지 않게 덮어주는 센스를 가지고 있다. 교제 시에는 주도권을 잡으려고 애쓰기보다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상대와 마음이 안 맞거나 재혼상대가 아니다 싶으면 감정을 오래 끌지 않고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지방출신 재혼희망자들이 순수하고 다소 보수적 성향을 보인다면 서울·경기 출신들은 현실적이고 개방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 충청도 출신- 점잖은 신중파
충청도 출신의 회원들은 유순하고 차분한 성향이 짙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함부로 속 얘기를 하지 않을 만큼 신중한 성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대라면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대화한다. 정도 많고 사람을 잘 믿는다.

◆ 전라도 출신- 가족중심의 실속파
전라도 출신의 회원들은 가족중심의 성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 재혼상대의 자녀를 자기 자식처럼 보살피려고 노력한다. 재혼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애쓴다. 꼼꼼하고 잘 챙기는 성격들이다. 상대를 만날 때 사소한 거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신경 쓴다. 실리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 허황된 조건은 제쳐둔다. 재혼상대에게 바라는 조건을 한두 가지로 제한하고 사람됨됨이를 확실히 살핀다. 재혼 성사율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경상도 출신- 외향적인 순정파
커플매니저들이 만나본 경상도 출신의 회원들은 호탕하고 남성적인 성향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 역시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는 소신파다. 외향적인 성격이라 맞선 시 주도적으로 상대를 리드하는 일이 많다. ‘끼’가 넘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의외로 ‘필’이 한번 꽂히면 일편단심인 경우가 많다. 마음을 받아줄 때까지 기다리는 우직함을 보인다. 겉으로 표현하는 살가운 정은 없지만 속정이 깊기로 유명하다. 지역특성상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며 재혼상대와의 성격궁합을 중요하게 여긴다.

◆ 서울-전라, 충청-경상 ‘찰떡궁합’
각 지역 출신자의 성향에 따라 서로 어울리는 지역궁합이 따로 있다. 서울·경기 출신자는 합리적이고, 전라도 출신은 실리적이라 이 커플은 재혼조건에 대한 합의점을 잘 찾는다. 각각의 센스 있는 행동과 세심한 붙임성이 애정지수를 높여 재혼 성사율이 높다. 충청도 출신자의 유순하며 이해심 깊은 성향은 경상도 출신자의 호탕하고 주도적인 성향과 ‘상호보완’ 하는 역할을 해 재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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