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경고 사흘만...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듯
北, 김여정 경고 사흘만...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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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이은 도발수위 높인 가운데...결국 실행 옮겨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 ⓒ뉴시스DB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언급한 지 사흘 만에 실행에 옮겼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49분쯤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려진 바로는 해당 시각 비무장지대 인근 주민들 역시 폭발음과 함께 연기를 관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로 폭파를 최초 경고한 이후 사흘 만에 실행에 옮겨 개소 19개월 만에 남북연락사무소가 사라지게 됐다.

일단 군 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행태와 더불어 군사분계선 이내 돌발 상황을 대비에 대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김여정을 필두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등의 강경한 입장을 연이어 내놨고, 현재는 남북간 모든 연락채널이 차단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김여정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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