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메이저리그 구단주 최소 6명에서 8명은 2020시즌 개막 원하지 않는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20시즌 메이저리그가 끝내 개막하지 못하게 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뉴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주 최소 6명, ‘디 애슬레틱’은 8명의 구단주가 2020시즌을 원하지 않고 있다. 8명 이상이라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직권을 거부할 수 있어 중요하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교착 상태로 빠지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고,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개막할 수 있지만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연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법적 문제로 인해 합의 없이 2020시즌 개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2020시즌 개막 자체를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일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숫자가 언급되지는 않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시즌을 개막하기 위해서는 전체의 75%인 23개 MLB 구단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만약 ‘스포츠넷 뉴욕’의 보도대로 6명의 구단주가 반대해도 시즌 개막이 어려울 수도 있다. ‘디 애슬레틱’은 8명의 구단주가 2020시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고, 사실일 경우 커미셔너 직권으로도 2020시즌 개막이 불가능하게 된다.
한편 사무국, 구단주, 선수노조가 모두 부정적인 가운데 2020시즌 취소가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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