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프라이드, 선수 6명과 스태프 4명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 여자프로축구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NWSL)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NWS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올랜도 구단 소속 선수 6명, 스태프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올랜도는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7일 NWSL은 미국 유타 주에서 챌린지컵을 개최를 계획했다.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 등 미국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된 가운데 NWSL이 가장 빨리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랜도는 챌린지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유타 주로 이동하기 이전에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결국 올랜도는 챌린지컵 첫 대회 시카고 레드스타스와의 경기를 포기했다.
앞서 NWSL은 선수단의 출전은 강제가 아니며, 선수들의 출전 여부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한 바 있다.
리사 베어드 NWSL 커미셔너는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아쉽지만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상황을 반영해 계획과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은 무증상으로 알려졌고, 아만다 더피 올랜도 부사장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통해 확진자의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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