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협력사 상품, 산지 식품’ 더 저렴하게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총출동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과 각종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총 9600여 종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우선 내달 1일까지 삼겹살과 목살, 손질오징어, 완도전복 등 국내 우수 농가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과일과 채소도 1400여 톤 물량을 매입해 싸게 판다.
롯데마트도 내달 1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우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1등급 한우 전품목’을 엘포인트 회원이 해당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쓱닷컴과 에브리데이와 함께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대전을 실시한다.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 유아동, 언더웨어, 슈즈 전 분야에 걸친 50여 개 브랜드이며 최대 할인 폭은 50%다.
백화점업계도 내수 진작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이 시작되는 주말 3일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피유월쿠폰’을 제공하며, 신세계백화점은 산지 식품을 매입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를,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200여 개의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세일한다.
소비자 접점이 가장 높은 편의점 업계도 나섰다. CU는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마장면’, ‘파래탕면’ 등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됐던 여덟 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용기면, 즉석식, 일회용 마스크 등 생활필수품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 행사는 7월 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업계와 국내 신선 농가, 제조 협력회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며 “내수 경기 회복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긴,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전주, 청주 등 6대 도시 등에서 홍보관, 라이브커머스 등 특별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