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첨선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전통 첨선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 소미연
  • 승인 2007.07.1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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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지난 6월 1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공예분과)의 심의를 거쳐 구혜자(具惠子, 여, 1942년생, 서울 강동구)를 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針線匠) 보유자로 인정했다.

침선장 보유자로 인정된 구혜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침선장 1세대 보유자이자 시어머니인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침선기능을 배웠다. 시대의 변화 및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전통 바느질 기법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옷 만드는 기술을 보존·전승하고자 1988년 정정완 선생이 침선장으로 인정된 바 있다.

구혜자는 바느질이 꼼꼼하고 튼튼하며 선(線)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 정정완 전 보유자가 간직했던 전통 선비집안의 옷 짓는 법을 충실히 전수받았으며, 10여 년간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통 침선 기능을 보존·전승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다양한 작품 활동 및 한복 구성에 대한 저서도 출간하는 등 연구 활동에도 정진하고 있으며, 보유자로서의 인품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금번 보유자 인정으로 앞으로 더욱 원활한 전승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의 명예보유자로의 전환과 보유자의 작고 등으로 인하여 전승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종목에 대하여 전승체계의 안정과 전승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앞으로도 이들 종목이 활발하게 전승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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