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대상자가 인사배경 말하기는 부적절"
강금실 "대상자가 인사배경 말하기는 부적절"
  • 김상미
  • 승인 2004.07.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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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쉬고 외국여행도 갔다가 법무법인으로 복귀"
강금실 법무장관은 28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재임 중 가장 뜻 깊었던 일로 꼽는 등 교도행정에 대한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강 장관은 "법무.검찰이 함께 노력해서 방향을 잡고 개혁과제를 정착하는데 내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검사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사제도를 갖추도록 한 것이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교체 배경에 대해 "물처럼 흐르듯이 하는 게 좋지 않느냐. 인사대상자가 인사 배경을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해서 (법무장관으로) 왔고 주어진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임 중 아쉬웠던 일에 대해 그는 "최근 교도소 안에서 교도관이 (재소자에 의해)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 재소자와 교도관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말해 수용자 처우 및 교도행정 개선 과제를 남기고 떠나게 된데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강 장관은 "일단 쉬고 외국여행도 갔다가 원래 있던 법무법인(지평)으로 복귀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관심을 보여주고 도와줘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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