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뛰어난 주행성능 “눈에 띄네!”
세련된 디자인·뛰어난 주행성능 “눈에 띄네!”
  • 이강혁
  • 승인 2007.07.1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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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유럽시장 돌풍 예고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을 뛰어넘는다."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유럽 전략차종인 'i30'(아이써티)이 베일을 벗었다. 2005년부터 21개월간 총 1천9백59억원이 투입된 i30은 공개 이전부터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유럽에서 일찌감치 호평을 받아 왔다. 현대차는 i30을 세계 전 지역에 똑같은 이름으로 출시해 쏘나타, 싼타페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에서 6천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는 8월부터 수출에 들어가 연간 24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유럽 전략차종 ‘i30’.
i30, 유럽 및 국내서 골프·307 등 대응 전략차종

독일언론 "폭스바겐 골프 추월할 것" 핑크빛 전망


현대차는 7월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내외신 취재진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30'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i30은 젊은 수요층의 감성을 충족시킨 신개념 차량으로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모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젊고 개성적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첨단기술의 트렌디 스타일 차량'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유행을 앞서가는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유럽스타일로 튜닝하여 최적의 동력성능을 제공하는 파워트레인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킨 서프펜션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을 실현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i30은 유러피언 감성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컨셉의 차종"이라면서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현지로부터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고, 국내에서는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고의 안정성·친환경성 구현


i30은 이미 2006년 파리모터쇼에 공개됐던 컨셉트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이다. '스포티&트렌디'라는 컨셉으로 차명 중 알파벳 'i'는 정보(information), 혁신(innovation) 등 앞서가는 첨단 제품의 이미지를,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한다. 숫자 '30'은 유럽에서 C세그먼트를 의미한다.

현대차는 우선 i30에 1.6 가솔린과 1.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11월에는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고출력 121마력의 감마(γ)-1.6리터 VVT엔진은 경량화 설계로 소형차 수준의 연비(13.8km/리터·자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했다. 또 승용디젤 U-1.6리터 VGT엔진은 최대토그 26.5kg.m로 준대형급 가솔린 차량 이상의 파워를 자랑하며 16.5km/리터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로 동급 수입차 대비 월등한 경제성을 달성했다.

▲ 수입 경쟁차 수준 이상의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i30은 유럽의 엄격한 기준들을 넘어서는 최고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으로 눈길을 끈다. 전 모델에 EBD-ABS와 운전석/동승석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탑승자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다. 차체설계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국내 및 유럽 신차평가 충돌시험 결과 최고의 안전수준인 별 다섯 개(NCAP 기준 자체평가·★★★★★)를 달성했다.

여기에 자동차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환경성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에코디자인(Ecodesign)을 실현한 최초의 차종으로 생산공정에서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파워트레인 개선으로 배출가스를 저감시켰다.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dild)'는 최신호에서 "i30은 현대차가 처음 C세그먼트에 출시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성능이 잘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며 "C세그먼트의 확고부동한 1위 폭스바겐 골프를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i30 출시에 맞춰 '뉴 스트리트 아이콘(New Street Icon)'이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갔다. 체험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다양한 고객 초정행사를 통해 젊은 층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 i30은 유럽의 엄격한 기준들을 넘어서는 최고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은 젊은 수요층의 트렌드와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고, 유럽시장에 적합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유럽 메이커 차종의 디자인과 특성을 철저히 분석, 개발된 차종"이라면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 편의사양 적용 눈길


한편 i30은 열쇠를 몸에 지니기만 해도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키가 도입됐고, 최신 멀티미디어 트렌드를 반영, USB와 AUX 연결단자를 적용하여 휴대용 MP3 플레이어와 USB저장장치 등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등 수입 경쟁차 수준 이상의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다섯 종류의 모델 라인업과 8가지 색상의 바디컬로 선택의 폭을 넓힌 i30은 가솔린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 ▲트렌디 1천4백10만원 ▲디럭스 1천4백85만원 ▲럭셔리 1천5백55만원 ▲프리미어 1천6백85만원 ▲익스트림 1천8백55만원의 판매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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