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서 다양한 가구 리모델링 서비스 진행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이사 및 신혼 시즌을 비켜가는 여름철은 전통적으로 가구 및 리모델링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해와 비교해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23일 한샘에 따르면 당사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리모델링 패키지 공사 건수는 약 2배 이상 늘었다. 한샘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도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상반기부터 전문 시공 인력을 전년대비 약 20% 충원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해외 여행길이 막힌 탓에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가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홈캉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휴가철에 집에서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공사 패키지와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휴식과 관련된 가구의 매출 상승세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샘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달 31일까지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상담 신청 후 계약한 고객에게 홈케어 서비스와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수퍼는 평당 99만 원대의 가격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된 패키지 상품이라는 한샘측의 설명이다
부분공사 고객을 위한 ‘살면서 고치는 집 공사 패키지’도 내놨다. 평당 40만 원에서 60만 원대로 부엌, 욕실, 중문, 현관 등을 패키지로 구성했는데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 내 시공이 가능하다.
온라인몰에서는 7월 초부터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소 익일부터 30일 이내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해 휴가철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받아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부분 공사는 긴 시간 집을 비우지 않고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휴가철에 특히 수요가 높은 패키지”라며 “장거리 휴가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다양한 홈인테리어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