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프랑스컵 우승으로 더블 달성하며 쿠프 드 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남았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컵 결승전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와 생테티엔의 결승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4개월 만에 열린 경기로, 8만석 규모의 경기장은 약 5천 명의 관중만이 입장했다.
전반 14분 우측면을 돌파한 킬리안 음바페가 먼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한 차례 쳐냈지만, 골대 정면에 있던 네이마르가 잡아 다시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5분 생테티엔 수비수 로익 펠린의 깊은 태클이 음바페의 오른 발목에 들어가 부상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펠린은 경고를 받았다가 주심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퇴장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음바페는 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 경기 종료 때 오른 발목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나타났다.
PSG는 생테티엔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리그컵(쿠프 드 라 리그)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남아 있어 음바페의 공백이 우려가 되고 있다.
한편 PSG는 내달 1일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컵 결승으로 3관왕에 도전하고, 13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란타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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