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사상 첫 AC 밀란·인터 밀란 50골 돌파… 다음 거취는?
즐라탄, 사상 첫 AC 밀란·인터 밀란 50골 돌파… 다음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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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역사상 처음으로 AC 밀란과 인터 밀란에서 50골 돌파한 선수 등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상 첫 AC 밀란·인터 밀란 50골 돌파/ 사진: ⓒ게티 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상 첫 AC 밀란·인터 밀란 50골 돌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AC 밀란과 인터 밀란에서 각각 50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즐라탄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50·51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AC 밀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즐라탄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6분에는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크로스를 하칸 찰하노글루에게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또 후반 12분에는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여전한 기량을 입증한 즐라탄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하면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는 듯했지만 올해 1월 AC 밀란으로 깜짝 복귀했다.

지난 2006년 인터 밀란에서 57골을 기록했던 즐라탄은 AC 밀란에서도 식지 않은 공격력으로 17경기 9골 5도움 활약을 펼쳤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즐라탄은 ‘밀라노 더비’로 유명한 지역 라이벌 두 팀에서 뛰며 각각 50골을 기록한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편 즐라탄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번 여름 AC 밀란과의 계약 만료에도 다음 시즌 AC 밀란의 유니폼 모델로 나서고 연봉 600만 유로(약 84억원)라는 구체적인 금액도 언급돼 잔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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