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상선,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 이강혁
  • 승인 2007.07.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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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www.hmm21.com)이 업계 최초로 '한국-인도 첸나이'간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일본의 'TSK(Tokyo Senpaku Kaisha)', 싱가포르의 'BTL(Bengal Tiger Line)'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과 인도 동부를 직접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신규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8월5일부터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1,600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선박 4척을 투입하여 울산-부산-상하이(Shanghai, 중국)-치완(Chiwan, 중국)-싱가포르(Singapore)-포트켈랑(Port Kelang, 말레이시아)-첸나이(Chennai, 인도)-포트켈랑간을 운항하며, 매주 1회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한 항차에 총 28일이 소요된다.

현대상선 측은 "BRICs 국가 중 중국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인도를 직접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도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인도지역에 2006년 3월 중국과 인도를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CIX, China-India Express)를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어 이번 항로 개설로 인도지역에만 두 개의 항로를 운항하게 됐다.
현대상선과 TSK는 그간 '한국-중동(KMS, Korea-Middle East Service)'항로, '중국-인도(CIX,China-IndiaExpress)'항로, '일본-태국(Japan-Thailand Service)'항로 등 아시아 역내 여러 항로를 함께 운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BTL사 또한 간선항로 운영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향후 3사 공동운항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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