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충북, 경기,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하게 검토"
정세균 "충북, 경기,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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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엔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 국민들께서 불편함 없도록"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폭우 피해가 극심한 충북, 경기,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저울질하고 있다.

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40일 이상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에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우선 행안부는 충북, 경기,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주시고 지자체는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를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더불어 “장마가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날 정 총리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만 명에 도발한 지 불과 4일 만에 1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사실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0일간 지속되고 있는 장마 속 나흘간 비가 퍼부었던 충북과 경기 지역에는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재민 피해도 늘고 있다. 같은 날 중대본 집계결과 현재 15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1,58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시설물 피해는 4,281건으로 집계됐는데, 주택 1273동, 도로•교량 936곳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농경지 6525ha가 침수되거나 유실•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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