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전문기업 휴넷(www.hunet.co.kr)이 직장인 17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6%가 ‘능력이 된다면 자신보다 나이가 어려도 팀장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팀장의 최고 덕목으로는 전체의 32.1%가 ‘동기부여능력’을 꼽았는데, 그 외에 문제해결 능력(22.3%), 커뮤니케이션 능력(17.8%), 팀원에 대한 코칭 능력(11.6%), 성과관리 능력(10.7%)이 뒤를 이었다.
팀제의 장점으로는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43.7%)’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28.7%)’, ‘역량발휘 기회(18.7%)’, ‘성과 지향적 문화(8.6%)’ 순으로 집계되었다. 단점으로는 ‘직급이 존재하는 형식상의 팀제운영(32.3%)’, ‘팀간 이기주의(29.9%)’, ‘일의 과정보다 성과에만 집착(20.0%)’, ‘팀장의 자질 부족(1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흥미로운 것은 현재 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927명 중 53.7%가 자신이 바람직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팀원 836명 중에서는 불과 29.4%만이 현재 팀장의 리더십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팀원의 61.0%가 팀장의 리더십 부족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팀장은 자신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관련 서적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64.5%로 압도적으로 앞섰고, 리더십 관련 전문 강의 수강(21.1%), 선배 팀장을 모방/답습(6.5%), 외부 인맥을 통한 정보교환(5.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팀장 리더십에 관해 단 한번도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한 팀장이 전체의 50.0%를 차지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국내 기업의 70% 이상이 팀제를 도입하고 있는 팀장 100만 시대에 팀장의 역량은 회사의 성과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라며 “단순히 선배를 모방하거나 관련 서적에만 의존해 독학할 것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팀장의 리더십을 길러주는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