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일렉트릭 완충시 주행거리 1000km넘게 가능
현대자동차, 코나일렉트릭 완충시 주행거리 1000km넘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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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양산차 시험주행 전비 16km/kWh…"3대 모두 1000km 넘어 제조편차 적은 것 입증“
현대자동차가 코나 일렉트릭 완충시 주행거리 측정을 독일에서 실시했다. 시험주행 14시간 26분을 넘어선 순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코나 일렉트릭 완충시 주행거리 측정을 독일에서 실시했다. 시험주행 14시간 26분을 넘어선 순간 ⓒ현대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전기차 한번 완충으로 서울-부산 왕복을 마치고 다시 강릉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최대 1026km를 달성했다. 이는 연비 1kWh당 16km정도로 국내기준 공인 전기차 연비 5.6km/kWh의 세 배가까이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시험주행은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라우지츠링)에서 약 35시간 동안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시험에는 일반 양산차가 투입됐고 시험을 위해 임의로 차량 시스템을 조작한 부분은 없었다고. 시험은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협업해 진행됐고, 라우지츠링 운영사인 데크라가 전 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시험주행에 사용된 차량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였는데 이는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속도 등을 고려한 일반적인 도심주행 평균속도와 비슷하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완충시 갈 수 있는 거리보다 시험에 사용된 코나 일렉트릭 양산차 3대 모두 10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제조상 편차가 적고 전력 충전량 표시의 정확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기차 중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올 1~7월까지 1만6511만대가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유럽 친환경차 시장 수요에 대응 전략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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