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총리는 이날 청주에서 충북도당 초청 강연회를 갖고 “내달 5일 전국 최대의 정당을 만들어 경선을 하고 10월 중순에 후보를 하나 만들어 낸다. 이제 마무리를 짓는 단계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와 토론을 해야 하는데 결과는 뻔하다”며 “이 후보는 결국 땅 문제이고, 박 후보는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했는데 이런 반역사적 사고방식으로는 미래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북미.남북대화가 스톱된다. 우리가 재집권해야 한반도 평화가 온다. 이는 이해찬이 아니고선 못한다”며 “내년에 내수와 남북관계가 좋아질텐데 만약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자기들이 잘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할 것 아니냐. 만만하게 정권을 내줄 것 같은가. 어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5월 미국방문을 언급하며 “톰 랜토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연락했었다”며 “반 사무총장은 랜토스 위원장에게 ‘He is my boss’라고 말했고, (랜토스 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이 보스라고 불러줄 정도면 만나주겠다고 해서 면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도시를 기가 막히게 만들면 오지 말라고 해도 다 오게 돼있다”며 “국회가 옮겨오게 되면 형식상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지만 내용상으로는 행정수도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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