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정책 반발...21일부터 전공의 무기한 '파업' 돌입
정부 의료정책 반발...21일부터 전공의 무기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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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은 1, 2년 차, 24일 펠로우 파업
지난 7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 촉구 등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침묵 시위 모습 / ⓒ시사포커스DB
지난 7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 촉구 등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침묵 시위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이 본격화됐다.

21일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앞서 정부와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부터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일단 이날부터는 인턴과 레지던트 4년 차를 시작으로 22일은 레지던트 3년 차, 23일은 1, 2년 차 순으로 잇따라 무기한 파업을 돌입한다.

응급의학과는 연차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모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파업이다.

또 대학병원 임상 강사인 전임의(펠로우)들은 24일부터 단체행동을 시작하고 26일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총파업에 나선다.

무엇보다 최근 전국 의료기관의 전임의(펠로우)들은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추진에 대한 투쟁 등 현 상황의 심각함을 타개하고자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했다. 

특히 이들은 결성과 동시에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전공의들의 파업에 대해 “파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후배들의 어깨에 얹힌 짐을 덜어주고자 한다”며 “현 상황의 심각함을 타개하고자 우리 전임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에 정책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즉각 철폐와 원점에서의 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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