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합당 대선후보, 미스터트롯처럼 과정 거치면 나올 것”
주호영 “통합당 대선후보, 미스터트롯처럼 과정 거치면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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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못 이기면 말 안 돼…경선 절차, 많은 국민 참여할 수 있게 할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유력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미스터트롯이란 프로그램처럼 과정을 거치면서 재평가 되니 인기 있는 가수가 됐듯 민주당 후보 못지않게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인기절정을 달리는 가수들이 기존에도 활동했는데 눈에 잘 안 띄는 사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내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우리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치명적 실수로 생긴 선거”라며 “후보군을 만드는 과정인 경선 절차를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 가질 수 있는 절차로 해서 골라지는 과정 자체가 선거운동이 되도록 하면 지지받는 후보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당원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인 현재 경선 룰도 고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후보 뽑는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어서 어떻게 설계할지 의견을 구하고 있는데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뭔가 결론이 나면 당헌당규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추진 중인 당명과 당색 변경에 대해선 “국민이 부르기 좋아하고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당색은 몇 가지의 색깔을 섞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는데, 다만 정강정책 변경과 관련해선 국회의원 4연임 금지안이 포함되려는 데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 국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는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데 대해선 “사전엔 알지 못했다. 진정성 있게 광주시민에게 다가가지 않았나”라며 5·18과 관련 “강성 지지층의 불만이 많지만 내부 소통 문제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설명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결정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 내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어 그 과정을 통해 국가적 과제가 돼 국민 전체 결정으로 돼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등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상태여서 우리는 이것을 보고 하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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