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이자 최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이 참여정부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강 전 장관은 28일 열린우리당 제주지역 당원 간담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한 일과 양을 놓고 보면 참여정부는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오래 했기에 나 나름대로 (역대 정부를)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소견을 밝혔다.
강 전 장관은 “1995년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한 뒤 12년이 지난 올해 드디어 2만달러를 달성했는데 참여정부 들어와서 늘어난 국민소득이 8천400달러 정도”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600선이던 주가지수도 얼마 전에 2천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업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선거가 다가와도 돈 달라는 사람이 없다’고들 말한다”며 “이는 참여정부가 정경유착과 권언유착의 관계를 모두 다 없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 “사람들이 나보고 ‘왜 역주행하냐’고들 하는데 인명이 달려있는 긴급한 상황에는 구급차도 생명을 걸고 역주행한다”며 “나도 정치 생명을 걸고 나라와 열린우리당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입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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