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포스트코로나 대비, 청정·안전·혁신” 강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제주 삼다수가 진화한다. 2023년까지 매출 3200억 원, 수출 1만 톤을 이루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제주개발공사는 24일 자사 대회의실에서 '2023 중점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8가지 2023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전략은 지난 25년간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지향점 등을 도출한 결과다.
이번 전략 중 눈에 띄는 점은 '제주삼다수 매출액 3200억 원' 달성이다. 공사는 삼다수 생산과 관련해 친환경 생산설비 도입, 에너지 절감 생산체계 구축, 용기 경량화, 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확대, 비대면 배송 확대 등 제주 삼다수 제작에서 유통 및 회수까지 전과정에 걸친 진화도 함께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미 친환경 설비와 수거 부분은 상당부분 진행됐고 실현 중이다. 또 내륙 물류거점과 자동화 창고 확보 등 영업환경도 개선한다.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3년까지 32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채널도 확대한다. 현재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을 7684 톤 확보한 상태지만 다시 중국까지 유통채널을 확보해 아시아 중심 수출 전략을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에도 유통을 확대해 1만 톤까지 수출물량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먹는물 연구체계도 확립한다. 국가공인 수질분석기관 지정으로 대외 공신력 확보와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연구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과학적 취수원 관리모델 구축 및 수자원 가치 확대 연구도 강화한다.
수익 창출에 따른 사회공헌 사업도 멈추지 않는다. 또 사장직속 윤리경영팀과 노사협력팀을 신설했고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 등의 혁신을 이뤄 목표달성을 위한 효율 극대화를 진행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스스로 연구하고 혁신하면서 10년 뒤 미래를 그려가야한다"며 "청정과 안전 그리고 혁신과 연결되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사장은 "제2의 창업정신으로 현실에 안주치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매출은 작년 2800억 원 수준이며 이는 광동제약을 통한 소매점 유통 부분은 빠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