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9.4%를 기록하며 7주 만에 부정평가를 넘고 골든크로스를 이룬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4~26일 전국 유권자 151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 4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3%P 상승한 데 반해 부정평가는 4.2%P 하락한 46.6%를 기록했는데, 부정평가가 40%대로 나온 것은 지난 7월 5주차 이후 4주 만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6.9%P, 광주·전라에서 4.7%P, 서울에서 4.5%P 상승했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무당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각각 긍정평가가 올랐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0.7%P, 60대에서도 9.5%P, 50대 5.8%P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였다.
다만 30대에선 지난주보다 6.0%P 하락해 부정평가(50.9%) 비율보다 긍정평가(45.9%) 비율이 낮아졌고, 전체 지지율 면에서 긍·부정평가 격차 역시 오차범위 안이란 점에 비추어 이 같은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코로나19 사태에 향후 얼마나 대처하느냐에 따라 다시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2.5%p, 응답률은 5.3%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