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20년,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개최”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관20년을 맞는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1987년 8월 15일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됐다. 독립기념관은 건립배경과 목적에 따라 개관당시 기증받은 자료이외에도 국내외를 대상으로 자료수집과 전시, 교육, 연구, 문화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국민역사교육의 장으로 발전해왔다.독립기념관은 개관20년을 맞아 나라사랑과 국난극복사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재도약을 위해 정부지원으로 “와 ~ ! 내나라 역사체험 201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0년까지 4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 전시관을 현대적 전시기법으로 바꾸어 선열들의 국난극복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5일 개관 20주년의 날인 광복절에는 제4전시관인 3·1운동관이 새롭게 개관된다. 그리고 개관이래 불편을 주고있는 2km의 관람동선에는 자연친화적인 목재보행로, 수변테크, 넝쿨터널, 체육시설, 그늘쉼터 등을 조성하였고, 금년 말까지 각종 문화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은 개관20년을 경축하고 관람만족을 주는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발전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내용은 온라인행사와 전시회, 학술, 문화, 교육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온라인 행사로는 독립기념관홈페이지에 “개관20년 온라인 국민참여마당”을 개설해 지난 20년간 독립기념관을 관람한 관람객들의 추억의 사진과 축하·바램의 댓글올리기(7월16일 ~ 8월15일)며, 전시회는 “우표로 보는 한국의 역사·문화”(8월14 ~ 8월19일), “개관20년 독립기념관사진전”(8월15일~10월30일),“소장자료 특별전”(8월15일 ~ 9월30일)이 개최된다.
학술행사는 독립기념관장을 포함 4개국(인도,폴란드,중국,러시아) 반침략국 박물관 관장 6명이 참가하는 “세계 반침략 평화박물관 대회와 평화선언대회”(8월8일 ~ 8월9일)며, 문화행사는 3·1운동의 저력과 자긍심을 새롭게 선보이는 “3·1운동관” 재개관 행사(8월15일), 국민과 함께 경축하는 “개관20년 경축 음악회”(8월14일, 저녁), 교육행사는 전국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인 “나라꽃무궁화큰잔치”(8월15일), 일본(구마모토현)시민단체 30명이 참가하는 “일본인을 위한 독립기념관 역사기행”(8월16일 ~ 8월18일) 등의 행사가 열린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7월 독립기념관법 개정(관람료 폐지),시행으로 내년 1월부터는 무료관람체제로 운영된다. 무료관람으로 독립기념관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에게 고취시키고자 법개정 취지에 따라 접근성 불편으로 오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전국의 열차노선이 연결되고, 수도권전철이 연결되어 있는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전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개관20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여론 조사결과 82%가 역사문화복합체험시설 조성을 바라는데 따라 정부와 협의하여 서쪽지역의 미개발부지(10만㎡)도 교육수련과 문화·자연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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