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기대감, 강남 재건축 상승세
규제완화 기대감, 강남 재건축 상승세
  • 이보배
  • 승인 2007.07.3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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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약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의 전용면적 59제곱미터는 지난달 12억9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만에 1억천만 원이 오른 가격이다. 다른 면적의 아파트도 적게는 천만 원에서 많게는 4~5천만 원이 상승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한달 사이에 전용면적 77제곱미터의 경우 수천만 원이, 85제곱미터는 1억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던 강남 지역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달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종부세를 회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사라진데다 재건축 규제가 완화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청이 개포지구의 용적률을 조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5월 하순부터 강남지역에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초 개포지구 용적률 조정은 단지내 도로부지 수용에 따른 보상차원일 뿐이라며 규제완화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쐐기를 박은 바 있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시장은 정부의 말이 무색하게 상승세로 돌아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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