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없어도 ‘청계천 투어’ 무료 안내 OK
사전예약 없어도 ‘청계천 투어’ 무료 안내 OK
  • 김하늘
  • 승인 2007.07.3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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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의 역사와 유래 등을 전문 해설사로부터 안내 받는 ‘청계천 투어’의 이용방법을 ‘바로 투어’와 ‘예약 투어’로 다양화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청계천의 역사와 유래, 숨겨진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개장 직후부터 청계광장과 오간수교에 있는 안내소와 광통교, 정조반차도처럼 숨겨진 이야기 꺼리가 있는 장소에 자원봉사자(역사·문화 해설사 및 외국어 통역)를 고정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와왔으며, 이와 함께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의 구간을 ‘투어코스’화시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세한 안내를 해왔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람객은 사전 예약 없이 찾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자원봉사자를 찾아 문의해야 하는 등 불편 요소가 있던 것이 현실. 이에 공단에서는 이용 편의를 돕는 한편 청계천의 역사를 보다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기 위해 투어 운영 방법을 개선키로 한 것이다.

이에 8월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청계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발하는 ‘바로 투어’를 신설, ‘예약 투어’와 병행 운영한다.

‘바로 투어’는 출발시간 전에 광장에 모인 누구나가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데, ‘청계천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가 청계광장에서 광통교, 정조반차도를 거쳐 삼일교까지 약 1km 구간을 무료 안내한다.

우선은 한국어로만 시범 운영하고 이용 추이에 따라 외국어 가능 봉사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우천이나 폭염, 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당일 투어가 취소될 수 있다.

공단은 단체객들을 위한 ‘예약 투어’는 별도로 운영하니 만큼 30명 이상의 단체 시에는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 후 이용토록 당부했다.

‘예약 투어’는 오간수교를 기점으로 상류와 하류로 나눠 1, 2코스로 운영 중이며 우리말과 영어, 일어로도 안내가 가능하다. 기본 시간은 3시간 내외지만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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