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비대면 행사 참석해 “청년 목소리 내야” 역설
안철수, 국민의힘 비대면 행사 참석해 “청년 목소리 내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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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도 “안철수 와줘 감사…정치 잘못, 청년 시각서 바로잡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우). 사진 / 오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우).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국민의힘 주최 행사에 처음 참석해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비대면 청년정책 간담회 ‘온택트 : 연결고리’에 축사자로서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같은 코로나19 위협 시기에 공공의대 정책을 꺼내는 게 과연 적절하냐”며 간담회 의제인 공공의대 이슈를 비롯해 청년 세대 주거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내과, 외과, 산부의과 등 필수분야 의료인력이 부족한데 의사 수만 늘린다고 해결이 되는 것인지, 공공의대 설립하는 게 옳은 것인지 등 스스로 의사 출신이란 시각에서 접근해 논의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그동안 안 대표와 선거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뒀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안 대표에게 “축사를 위해 와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한 데 이어 “4·19 때도 대학생들이 일어서서 잘못된 기성정책을 바로잡았는데 지금도 정치 생태계에서 잘못된 것들은 청년 시각에서 신선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며 안 대표와 마찬가지로 청년층에 힘을 실어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정의와 공정이 주로 기성세대에서 이해관계와 세태를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관계에 따라 목적이 깨지는 것을 청년 시각에서 바로잡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는데, 이밖에 청년이 향후 살아갈 50~60년 뒤 정책은 지금 정치인이 결정하다 보니 미래세대에 불리한 정책이 나와도 문제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부분이나 제대로 된 정치인으로 크기 위해선 젊은 시절부터 정치에 참여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안 대표가 비록 비대면 형식이기는 했지만 국민의힘 행사에 처음 참석한데다 오는 15일엔 장제원 의원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도 초청강연자로 나서기로 한 만큼 야권연대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 다만 이에 대해 수차례나 회의적 반응을 내비쳐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란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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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처럼 2020-09-12 03:29:56
창원대 역시 광복 후 경남도의 오랜 도청소재지에 100만 대도시 창원에서 자생한 대표적인 국립대이다. 창원 인구 3천명일때부터 창원과 경남 발전에 공헌했음에도 서부경남진주에 모 국립대로만 (의대.사대.약대.한의대.수의대)몰아주기 인가하고 숫제 경남에선 일반인조차 진주로 올라간다 (도청소재지)창원으로 볼일 보러 내려간다는 웃지 못할 표현까지 사용 중이다. 더 심각한건 (의사,변호사,약사,중고등공립교사)배출을 경남의 도청소재지 국립대에서 40년넘게 못하게 된것이고. 경남의 도청소재지와 중부경남 수백만 유권자들의 헌법상의 직업선택 자유가 장기간 침해되어온 것이다. 이젠 전북대.전남대처럼 경남도청40년소재지 국립대인 창원대로( 의대.약대,로스쿨,사대)즉시 인가해야 영호남 도청소재별 균형발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