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이창하씨 학력위조 의혹
‘러브하우스’ 이창하씨 학력위조 의혹
  • 문충용
  • 승인 2007.08.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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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출연화면 캡처
신정아씨를 필두로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의혹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 MBC ‘러브하우스’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이창하(52)가 학력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황금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위조’편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자신이 지은 책에서 1989년 수원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다고 했으나 대학측에 확인한 결과 이씨는 학부에 입학한 것이 아니라 비정규 과정인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1976년 서울대 미대에 합격해 등록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 학기만 다니고 학업을 포기했다’고 했으나 당시 합격자 명단에 이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본격적인 학업은 1992년 미국 LA의 뉴브리지대 순수미술학과에 입학하면서 시작했으며 1996년 졸업했다’고 밝혔으나 이 학교는 1995년 설립된 어학원 성격으로 순수미술학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의문을 낳았다.

김천과학대측은 “이씨가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뉴브리지 대학 졸업경력을 보고 임용했다”며 제대로 된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씨는 <그것이 알고싶다>팀과의 통화에서 “해당 학교에 물어보라”고 말했을 뿐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한편 이씨는 MBC ‘러브하우스’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고쳐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며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 도시디자인계열 학과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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