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반크에 1억 기부 “멀그런걸로,쑥스럽게…”
김장훈 반크에 1억 기부 “멀그런걸로,쑥스럽게…”
  • 강지연
  • 승인 2007.08.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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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30억원을 기부하는 등 알려진 ‘기부 대장’ 가수 김장훈이 이번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반크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에 대항해 전 세계 해외 네티즌에게 풀뿌리 한국 홍보를 하고 있다.

김장훈은 패션 브랜드 까르뜨 블랑슈 CF 재계약 모델료 1억원을 반크에 전달했다. 1억원 중 5천만원은 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와 한국 역사와 풍광을 담은 엽서, 한국 역사가 담긴 외국인 대상 교재 등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나머지 5천만원은 반크의 회원가입 확대 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초와 중순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을 방문한 김장훈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반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나라에서 하기 힘든 일을 민간 차원에서 몸소 실천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그래서 사무실을 직접 찾았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기부와 함께 반크의 첫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반크의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반크는 특수한 단체가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근한 단체라는 걸 알릴 방침이다. 9월 말이나 10월 초에는 반크 페스티벌을 열어 반크와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항해 ‘살수대첩’이란 공연을 펼치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역사의식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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