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노출 과감한 연기 “부끄러워요”
전라 노출 과감한 연기 “부끄러워요”
  • 소미연
  • 승인 2007.08.0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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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첫 ‘파격’ 베드신 촬영한 한채영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한채영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지난 6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뭇 남성들을 안타깝게 했던 배우 한채영. 그가 이번에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 파격적인 전라 노출의 베드신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로 데뷔한 한채영은 그 동안 ‘살아있는 바비인형’이라 불리며 지금까지 영화 4편, 드라마 5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미녀스타. 그의 파격 변신이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 8월1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전라의 베드신이 첫 공개됐다.


극비리 촬영한 베드신 세 차례 걸쳐 ‘속살’ 공개

다른 커플에 경쟁심리 발동해 베드신 촬영 치열


▲ <사진/맹철영 기자>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예고편이 2번이나 퇴짜를 맞아 우여곡절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는 후문이 알려지면서 본편에서 보여 지게 될 한채영과 엄정화의 노출신을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당시 예비신부였던 한채영이 극비리에 촬영한 베드신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를 놓고 세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예계 대표 글래머 스타의 과감한 노출연기가 쉽지 않기 때문. 게다가 영화 소재가 불륜, 더 나아가 스와핑을 포괄하고 있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베드신 촬영일 다가올수록 긴장”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 채영이 함께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연애 5년 결혼, 3년차의 부부와 연애 2개월, 결혼 3년차의 상반된 커플이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 극중 한채영은 조명 디자이너 ‘한소여’ 역으로 호텔리어인 정민재역의 박용우와 세 차례에 걸쳐 뜨거운 정사신을 보여준다.

정사가 이뤄진 장소도 흥미롭다. 홍콩에서 이뤄진 첫 베드신에서 한채영은 캐미솔과 팬티를 걸쳤지만, 두 번째 베드신이 있었던 서울에서는 관능적인 가슴 굴곡과 늘씬한 각선미를 선보이며 전라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마지막 세 번째는 호텔 내 여자 화장실에서 도발적인 정사를 감행하기까지 했다.

“처음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연기라고 생각하면서 베드신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촬영일이 다가올수록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대배우인 박용우씨가 ‘채영아, 나도 떨려’라고 말해주면서 긴장을 풀어줬다. 덕분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시사회를 마친 후 한채영은 첫 베드신 소감을 밝히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윤수 감독도 한채영의 베드신에 만족해했다. 그는 “한채영씨는 촬영 전까지만 해도 ‘못해요, 못해요’ 말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슛이 들어가면 과감한 연기를 보여줬다”면서 한채영, 박용우 커플 외에 엄정화, 이동건의 베드신 촬영과 맞물리면서 “서로 경쟁심리가 발동되자 베드신 촬영을 치열하게 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 영화에서 한채영과 함께 베드신을 촬영한 박용우.
한채영은 “영화 설정이 충분히 설득력 있고 공감이 갔다”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끝없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보는 시각에 따라 불륜 혹은 스와핑으로 얘기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네 남녀의 이야기로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밝은 캐릭터들과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로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정화, 한채영 두 여배우의 치명적인 매력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상대 커플과 나눈 우연한 하룻밤, 결혼 후 다가온 운명적 사랑에 뜨겁게 불붙은 두 커플, 네 남녀의 위험천만한 크로스 스캔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오는 15일 전국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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