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액션은 없다”
“더 이상의 액션은 없다”
  • 강지연
  • 승인 2007.08.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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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시리즈의 완벽 계승작 다이하드 4.0

언제나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상황을 맞아 죽도록 고생하는 존 맥클레인. 1988년 처음 선보인 이 거대한 시리즈는 뉴욕의 평범한 경찰 존 맥클레인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LA에 있는 아내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아내를 찾아갔지만 억세게도 운 없는 이 사나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초고층빌딩을 점거한 테러리스트 일당.
존 맥클레인은 빌딩 안에 갇힌 채 테러리스트들과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그의 행복했던 휴일도 고생으로 점철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그의 고생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존 맥클레인이 돌아왔다!

2007년 7월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컴퓨터 해킹 용의자 매튜 패럴을 FBI본부로 호송하던 존 맥클레인은 매튜 패럴의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이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해커들을 죽이는 동시에 미국의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지만 미국의 교통, 통신, 금융, 전기 등 모든 네트워크가 테러리스트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도시는 칠흙 같은 어둠으로 뒤덮이고, 도로는 교통지옥이 되고, 백악관이 폭파되는 가상방송에 미국 전역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주가는 폭락한다.
천재적인 두뇌의 테러리스트는 모든 변수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했지만, 오직 한 가지 ‘존 맥클레인’ 형사라는 변수에는 대비하지 못했다. 컴퓨터의 ‘컴’자도 잘 모르는 액션영웅 존 맥클레인은 하이테크 테러에 맞서 그들의 음모를 하나하나 부숴나간다.

최강 흥행시리즈의 화려한 귀환

냉소 가득한 유머와 어느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배짱, 테러리스트들에게 과감하게 맞서는 근성을 가진 존 맥클레인은 이렇게 2007년 여름, <다이하드4.0>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
<다이하드4.0>는 1988년 여름에 공개돼 액션영화 팬들을 열광시키며 브루스 윌리스를 한순간에 최고의 액션 배우 대열에 올린 1편과 1990년의 2편, 1995년에 3편까지 모두 빅히트를 거둔 이후 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네 번째 작품.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모든 역사를 갈아치운 초대박 흥행 시리즈 <다이하드>가 2007년 7월 <다이하드4.0>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그동안 ‘다이하드’를 이끌어왔던 존 맥클레인의 귀환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의 향연이다. <다이하드4.0>은 <다이하드>의 매력은 유지한 채 2007년에 맞게 액션은 최강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다이하드 4.0>에서는 도시와 도시를 오가며 스펙터클한 논스톱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존 맥클레인은 테러리스트에 맞서 러닝 타임 2시간 내내 쉴 새 없이 총격전을 벌이고, 자동차 추격전을 하고, 교각을 폭파시키고, 자동차로 헬기를 추격시킨다.

‘다이하드’를 원했다면 즐겨라!

새롭게 돌아온 <다이하드4.0>는 오직 이 영화를 바란 이들의 소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십수년간 전 세계 사람들은 항상 브루스 윌리스에게 물었다고 한다.
“다이하드 4편은 언제 찍나요?”라고. 3편을 찍고 난 후 4편을 찍을 생각이 없던 브루스 윌리스는 어느 날부터 인가 사람들의 이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시작됐고, 곧 <다이하드4.0> 제작준비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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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액션이란 바로 이것!

<다이 하드>시리즈의 영화들은 끊이지 않는 액션으로 유명하다. 연출을 맡은 렌 와이즈먼 감독은 ‘롤러코스터’같은 느낌의 액션을 연출하고 싶었고, 최근의 블록버스터들 중 가장 거대하고 가장 현실적인 세트를 구상했다. 현실적이고 단호하고 솔직한 맥클레인식 액션, 이것이 렌 와이즈먼 감독이 추구한 <다이하드4.0>의 액션이다.
<다이하드4.0>의 모든 액션은 대부분 실제로 촬영됐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충분한 실사작업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한 후 반드시 실제의 차량과 스턴트맨들과 세트를 이용해 촬영했다. 진정한 리얼 액션이야 말로 <다이하드> 액션의 진수이기 때문이다.
<다이하드4.0>에서 가장 압권이라 꼽힐만한 장면은 미사일처럼 날아가 헬기를 격추시킨 자동차와 세 대의 자동차 동시 돌진하는 사상 최대의 카스턴트다. 또한 엘리베이터 통로에 낀 차 안에서의 치열한 격투신과 대형트럭과 F35전투기의 숨 막히는 추격전도 빼놓을 수 없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연기한 브루스 윌리스의 투혼과 실제 차량과 엄청난 가격의 헬기를 이용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은 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낼 정도로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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