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인근 아파트 시세 달군다
고분양가, 인근 아파트 시세 달군다
  • 하준규
  • 승인 2007.08.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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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양주,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이 3개월 동안 평균 1.5%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분양가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3개월 동안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동시분양을 앞두고 있는 남양주와 양주, 그리고 8월 초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송도국제도시 인근 연수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1.65%, 4.22%, 3.64%다.

남양주 진접 한신 106m2(32형) 3개월 새 4천4백만원 상승

남양주는 진접읍, 오남읍 일대 기존 아파트의 상승세가 거세다. 최근 3개월 동안 아파트값 변동률은 오남읍이 9.89%, 진접읍 7.04%다.

8월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진접지구(남양주)분양가가 평(3.3㎡)당 7백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싼 주변 기존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이다. 현재 진접, 오남읍 기존 아파트는 99㎡~128㎡(30형대)가 3.3㎡당 각각 4백80만원, 5백52만원이다.

최근 3개월 새 남양주시 진접읍 한신 106㎡(32형)은 4천4백만원 올라 현재 1억4천7백만원이다. 상승률로는 무려 42% 이상이다. 오남읍 진주7차 73㎡(22형)도 같은 기간동안 2천2백50만원 오른 9천2백50만원이다.

양주도 고읍지구 분양가가 3.3㎡당 7백만원 초반대로 알려지면서 인근 아파트값이 올랐다. 현재 고읍동은 11.78% 올라 3.3㎡당 4백85만원, 삼숭동은 8.91% 올라 6백16만원이다.

고읍지구와 바로 인접해 수혜가 예상되는 고읍동 TS푸른솔1차 102㎡(31형)이 3천만원 상승한 1억5천5백만원이다. 고읍동 현대 106㎡(32형) 역시 3개월 동안 2천만원 상승한 1억5천5백만원.

삼숭동 양주자이 1~7단지 역시 타입별로 2백50만~6천5백만원 올랐다. 양주자이7단지 149㎡(45형)이 6천5백만원 올라 4억5백만원이며 6단지 96㎡(29형)은 3천1백만원 오른 1억7천1백만원이다.

인천 연수구도 고분양가 여파가 인근 동춘동(3.85%), 선학동(15.37%), 연수동(1.47%) 일대 아파트값을 끌어 올렸다.

8월3일 청약에 들어간 송도국제도시 자이하버뷰1, 2단지는 최고 1천2백71대 1로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된 후 현재 당첨자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이하버뷰 126~366㎡(38~111형)는 평균 분양가가 1천2백46만~1천7백70만원 선으로 동춘동 3.3㎡당 평균 매매가 8백61만원, 연수동 7백7만원, 선학동 6백67만원으로 송도동 평균 매매가에 크게 못 미친다.

선학동 정광 79㎡(24형)이 5월 초에 비해 5천5백만원 오른 1억5천만원, 동춘동 풍림2차 60㎡(18형)도 4천7백50만원 올라 1억5천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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