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서 ‘물빛식물’ 만나요
서울시 공원서 ‘물빛식물’ 만나요
  • 한미정
  • 승인 2007.08.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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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녹지사업소에서는 여의도공원, 천호공원, 보라매공원,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 ‘물빛, 풀빛 일렁이는 수생식물전’ 이라는 주제로 수생식물 전시장을 마련하고, 연꽃이 내뿜는 단아한 자태와 초록향기가 가득한 도심 정원을 조성해, 도심 한복판에서도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물에 사는 특이식물인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지름이 12m 규모의 대형수조 3개와 황포돛단배, 물레방아, 마차 등 각종 전통소품들과 항아리, 구유 등에 수련, 창포, 부들, 물양귀비연 등 수생식물 41종 5,000여본, 소품 13종 150여점을 배치 전시해 ‘물빛, 풀빛 일렁이는 수생식물전’을 주제로 도심인 여의도공원 등에 조성해, 물이 고인 화분속의 아름답고 고요한 식물들의 세상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번져나가 수생식물의 세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코자 수생식물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오는 10월말까지 개장한다.

수생식물은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등 대형규모의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식물로 일상에 쫓기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없는 도시민들을 위해 서울의 도심 한복판인 여의도공원

과 천호공원, 보라매공원, 광화문시민열린마당 등에 분산 배치했으며, 옛 고향의 전통소품으로 황포돛단배, 물레방아, 마차와 각종 전통용기인 돌수각·항아리 등 150여점의 식재용기에 창포·속새·수련·부들·연·물양귀비연 등 꽃과 잎이 매우 아름다운 수생식물 41종 5,000여본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등 어린이 및 학생 단위, 가족 및 연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식물을 접하면서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의도공원 등에 전시된 수생식물은, 전통소품인 옹기, 돌수각 등을 활용해 식재 했으며, 특히 식물의 특성을 알기쉽게 설명한 식물안내 표찰을 설치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면서 수생식물을 관람하고 자연학습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심속 먼지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뿐 만 아니라 꽃이나 잎이 매우 아름다워 도심속의 가로경관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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