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 직전인 29일 남대문시장을 찾아가 “중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안정돼 가니 중국 구매자들도 다시 서울과 남대문, 동대문 오는 시기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코로나로 많이 끊어지다 보니까 타격이 다른 데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도 올해 우리나라는 –0.8% 성장이 예상되는데 중국은 4%로 빨리 회복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수출도 좀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백신이 나올 것 같은데 치료제나 백신이 나와서 안심할 수 있는 날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고 상인들을 독려했다.
다만 이 대표는 “어제 통계를 보면 코로나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가고 미국만 해도 20만 명을 넘어섰는데 우리가 상대적으로 다른 데보다는 좀 나은 편”이라면서도 “남대문시장은 어깨를 부딪치지 못하면 통과를 못할 만큼 붐비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사람 그림자 자체가 한산해 상인들의 마음과 아픔을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 같다”고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대문시장이 옛날의 영광스러운 번성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길 바라고 할 수 있는 한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올 때마다 어려움을 하소연하는데 남대문의 상인회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고쳐나가도록 함께 연구했으면 좋겠다”고도 제안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군이 적극적으로 구조하려는 노력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실종되신 게 새벽 1시로 추정되는데 실종 사실을 안 것은 오전 11시30분인가 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그때 바로 (공무원 실종을) 안 게 아니라 대응에 한계가 있게 돼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