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쪼그라든 '공항실적' 인천공항 5月 -97.6%
'코로나19' 여파...쪼그라든 '공항실적' 인천공항 5月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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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타격 한국공항 전년比 –46.6%, 인천국제공항 –69.3%
지난 4월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의 한산한 모습 / ⓒ시사포커스DB
지난 4월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의 한산한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공항들의 운영실적이 사실상 바닥까지 내려갔다.

1일 국회 국토위 소속 송석준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등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국공항공사 여객 운송실적은 2019년 1~8월까지 5788만 2040명이었으나 2020년 1~8월 3423만 646명으로 전년 대비 –40.7%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승객감소가 가장 컸던 월은 올해 3월로 2019년 3월 대비 승객이 –67.3%의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 19가 가장 맹위를 떨치던 때와 궤를 같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2019년 1~8월까지 4818만 1344명의 승객을 날랐으나 2020년 8월까지는 1122만 8589명으로 –76.7%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승객감소가 가장 컸던 월은 올해 5월로 –97.6%에 달했다. 

공항 내 매장 등 상업시설 매출액 타격도 컸다. 한국공항공사 공항의 경우 2019년 1~8월까지 7565억의 매출을 올렸으나 2020년 1~8월까지는 4041억으로 -46.6%의 감소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상업시설 매출액 감소가 가장 컸던 월은 역시 3월로 –73.6%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는 2019년 1~8월까지 2091억의 매출을 올렸으나 2020년 1~8월까지 624억으로 –69.3%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 상업시설 매출액 감소가 가장 컸던 월은 7월로 –89.4%나 줄었다. 

공항 이용객 감소로 인한 항공기 운항이 줄어들자 착륙료, 정류료, 임대료 등 공항시설사용료 수입도 급감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의 경우 2019년 1~8월까지 3036억의 시설사용료 수입을 올렸으나 2020년 1~8월까지는 1523억으로 –49.8%의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1~7월까지 1조 5829억의 시설사용료 수익을 냈으나, 2020년 1~7월까지는 8751억원에 그쳐 –44.8%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 중 2019년 1~8월과 2020년 1~8월까지 이용승객 감소가 가장 컸던 공항은 원주공항으로 –83.7%의 승객감소를 보였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은 –33.5%, 김해공항은 –58.4%, 제주공항은 –33.6%의 승객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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