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서울 9도·강원 산간 영하권...'설악한 첫 얼음관측'
'기온 뚝' 서울 9도·강원 산간 영하권...'설악한 첫 얼음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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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지방 남하한 고기압 영향...전국 올들어 가장 추워
지난 해 10월 11일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첫 얼음 관측 당시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 해 10월 11일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첫 얼음 관측 당시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국립공원관리공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악산이 영하까지 내려가는 등 올해 첫 얼음까지 관측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 등으로 인해 전국이 올들어 가장 추운 기운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중부내륙에는 5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하게 내려갔다.

무엇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이 있었는데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1.7도를 비롯해 향로봉 영하 1.1도까지 내려갔다.

또 설악산에서는 이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에 얼음까지 관측됐는데 지난 2015년 10월 2일 얼음이 관측된 이래 5년 만에 가장 빨랐다.

설악산 뿐 아니라 전국 주요도시의 기온도 떨어져 서울 9도, 북강릉 8.5도 춘천 5.8도 대전 9도 청주 10.9도 전주 10.8도 광주 12.1도 대구 12.6도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인 16.9도보다 7.9도, 평년 최저기온인 12.6도보다 3.6도 낮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는데 6일에는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중부내륙, 전북동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일부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낮기온은 17~23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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