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률 10년래 최고...석유화학 20.1%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률 10년래 최고...석유화학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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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11Q 8313억 원 넘어선 9021억 원…석유화학 7216억 원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생명과학 전 부문 실적 호조 
차동석, “핵심과제 집중 노력 성과, 실적 개선 지속 자신”
석유화학 전문 테크센터인 LG화학 오산테크센터ⓒLG화학
석유화학 전문 테크센터인 LG화학 오산테크센터. LG화학은 올 3분기에 석유화학부문에서 분기사상 최대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LG화학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화학이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0일 LG화학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 7조5070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는 매출 8.8%, 영업이익 15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1분기에 8313억 원 기록후 약 10년 만에 이를 넘어섰다. 

LG화학에 따르면 올 3분기 최대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 등으로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인 20.1%(7216억 원)을 기록했고 전지부문에서는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확대에 따른 사상최대 실적(매출 3조1493억 원, 영업익 1688억 원) 달성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였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5836억 원, 영업이익 7216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로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 ▲전지부문은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629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72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 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G화학은 석유화학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지만 주요 제품 중심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 및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로 매출성장과 이익 증대를 전망했고 첨단소재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 산업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고 생명과학 부문에서 필러와 같은 에스테틱 등 수요회복세를 예상했다. 또 자회사 팜한농은 제초제를 주요제품으로 하는 테라도 등 매출확대를 전망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CFO)는 "코로나 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 투자 지속 등 핵심과제 집중해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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